지구도, 생명체도 마찬가지로

모든 것의 본질은 아무 의미 없다는 것이다

한번 생각해 봐라

이 우주, 이 세상이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다는 것이냐?

하지만 우리가 살아 있는 이유는 단지 존재하기 때문이고

실존은 무의미한 본질에 앞서기 때문이다

그 이상의 이유는 없다

그런 무의미한 세상 속에서

무의미한 우리가 살아간다는 것은

계속해서 삶의 이유를 스스로 찾고 만들어 가는 것과 같다

그것이 본질적으로는 무의미하다 할지라도

어느덧 자기 자신만의 소중한 가치가 되어 있는 걸 알 수 있다

그 소중한 가치를 위해

모든 게 무의미함에도 불구하고